뭔가 생각은 많고 의도도 명확한데 표현에 한계를 느낍니다.말이 조금만 길어져도 갈피를 잃고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잃어버리면서 어버버로 마무리했습니다.2부 모임 때는 당연히 못썼어도 뭔가 썼다라는 생각에 기분 좋았지만3부 모임 때는 잘쓰려는게 멋부리다가 잘못썼다는 생각에 그닥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아무래도 친구라던거 사적인 자리에선 거침없지만 조금이라도 공적이거나 형식을 갖춘 자리에서는위축되고 좀 모자라 지는걸 느꼈습니다.3부 내용은 그다지 이전에 비해 재미없었지만 작가 양정철 아재를 같이 까는 것은 참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