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아님이 작성한 [칼의 노래] 후기입니다.5월 23일 수요 오전반글쓰기 수업 후기입니다.괜히 좋은 의견을 냈다가 이렇게 후기 쓰는 일을 떠안게 된,이래서 한국에서는 함부러 의견을 내면 안 된다는그 사실을 또 한번 실감하며그럼에도 은근슬쩍 즐기고 있는 백은아입니다.저녁반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글들이 오고가는지 너무 궁금하던 차에이렇게 후기를 통해 서로 보지 못했지만 같은 뜻 품고 있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 좋으네요.제가 10분 정도 지각하여 앞 내용은 자세히 모르겠고김훈 작가님의 에 대한 감상을 잠시 나눴던 것 같습니다.'감히' 이 책을 그냥 막 읽어도 되는가.이 책은 목욕재계하고 마음 가다듬고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던가 싶었습니다.게다가 그런 책에서 발췌한 글을 옆에 두고우리보고 글을 써보라 시키시는 선생님의 의도에 한차례 의견이 오고갔더랬죠.'이건 우리보고 글 쓰지 말란 뜻이다. 이런 글을 니들이 쓸 수 있겠니?'쨋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어서 쓰시지요'라는 은은하면서 강한 협박으로우린 엉덩이를 붙이고 한줄한줄 써갔드랬습니다.괜히 커피나 한 잔 타려고 일어섰다가 어디 엉덩이를 떼냐며 본인이 해주시겠다 하여우리들의 커피셔틀을 자처하시는 모습에 감동하였습니다.'나의 인생'을 하나의 단어로은체님께서는 '미정' (아직은 알 수 없으니...)이정님께서는 '커피' (이중적인 면이 함께 있으니...)그리고 저는 '그만' (그만 살아도 되지 않니...) 이라고 표현했습니다.또 이순신 장군님께는은체님과 이정님은 '어떻게 견디셨는지' 궁금해하셨고저는 '환생하셨는지. 하셨다면 누구인지. 안 하셨다면 누구로 하고 싶으신지' 궁금해했습니다.여기에 올라오겠지만 글감으로는 저와 이정님은 2번을 은체님은 3번을 적어주셨어요.은체님은 캡틴 아메리카 패러디 버전으로 이순신 장군님의 미래를 그려주셨는데제가 강력히 '근육질'로 그려달라 요청했나이다.끝까지 쓰지 못하셨는데 매우 기대하고 있어요. 하악하악.http://cafe.naver.com/gdtext/89이정님은 잔잔한 평온을 그분께 드리고 싶어하셨지요.http://cafe.naver.com/gdtext/76읽어보세요.저는... 바로 올리겠습니다만... 박근혜와 이순신 장군님을 바꿔볼까 했습니다.http://cafe.naver.com/gdtext/88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가지 않으려 침대에 파묻혀있었는데역시 참석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같은 책을 읽고도 다 생각이 다르고같은 질문을 가지고도 전혀 다른 글이 나오는 것이문학의 즐거움 아닐까 싶네요.후기 올리기 힘드시다는 쌤의 말씀에 돌아가며 올려보아요, 라고 했다가 첫 타자가 된 은아였습니다.이렇게 수다 반 장난 반으로 가볍게 올려주시면 어떨까 싶어요.오전 반 미녀 삼총사 사진 첨부합니다.우후훗!저녁반 후기 궁금하네요.맨날 맥주랑 안주... 사진 올리시던데.... 진심 함께하고픕니다 ㅠㅠㅠㅠㅠㅠㅠ